Deepfake porn is ruining women’s lives. Now the law may finally ban it.

딥페이크 포르노로 고통받는 여성들

기존의 사진이나 영상에 또 다른 원본 사진을 합성해 만드는 딥페이크(deep fake) 기술을 이용한 성폭력으로 많은 여성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헬렌 모트는 방금 지인으로부터 들은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나체로 술에 취해 흐느적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한 포르노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사진을 찍은 적도, 공유한 적도 없었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마침내 그녀는 용기를 짜내어 지인이 말해준 사이트에 들어가 문제의 사진을 발견하고 놀라움과 모욕감을 동시에 느꼈다.

영국 셰필드에 사는 시인이자 방송인 모트는 합성 포르노의 또 다른 희생자가 된 것이었다. 가장 놀라운 점은, 문제의 사진이 2017-2019년 사이 자신의 비공개 소셜미디어 계정들에 올려놓았던 사진을 바탕으로 합성됐다는 것이었다. 그 중에는 이미 삭제한 페이스북 계정도 포함되어 있었다.

범인은 그녀가 휴가나 임신 중 찍은 사진이나 10대 때 찍은 사진 등 평범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후 사람들에게 사진 속 그녀의 얼굴을 다른 포르노 사진에 합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많은 사람들이 합성에 참여했고, 결과물 중에는 포토샵으로 조잡하게 합성된 것도 있었지만 놀랄 만큼 진짜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던 중 그녀는 ‘딥페이크(deepfake)’라는 새로운 용어를 알게 되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에 의해 생성되고 조작된 이미지를 말한다.

헬렌 모트
COURTESY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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