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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an do a better job of persuading people than we do

설득의 고수로 떠오른 AI, 사람에게 득일까 독일까

논쟁 중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이 인간보다 오픈AI의 GPT-4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능력이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매일 수백만 명이 온라인에서 논쟁을 벌이지만 실제로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는 데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런데 이렇게 설득하는 과정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이 인간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이 긍정적 목적뿐 아니라 부정적인 목적을 위해서 사람을 설득하는 데도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여러 대학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오픈AI의 GPT-4가 토론 상대에 대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주장을 조정할 수 있을 때 인간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r)> 학술지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LLM의 설득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가 점차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가장 최근에 발표된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AI가 상호작용 중인 사람에 대해 아주 최소한의 정보만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바탕으로 매우 정교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주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 브루노 케슬러 재단(Fondazione Bruno Kessler) 연구소의 리카르도 갈로티(Riccardo Gallotti) 물리학 박사는 따라서 “정책입안자와 온라인 플랫폼은 조직적인 AI 기반 허위정보 확산 작업이 어떤 위협을 가져올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이미 우리는 LLM 기반의 자동 계정들을 생성해 의도적으로 여론을 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술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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