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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hould get a uterus transplant? Experts aren’t sure.

세계 첫 자궁 이식 수술 후 10년, 남겨진 법적·윤리적 과제는

최초의 인간 자궁 이식 수술이 시행된 후 10년이 흘렀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135건의 이식이 이뤄졌지만 이식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와 각종 법적·윤리적 논쟁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올해 초 스웨덴의 한 소년이 10번째 생일을 맞았다. 생식 연구자들과 의사들도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이 소년의 탄생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식된 자궁에서 태어난 최초의 사람이다.

소년의 엄마에게는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었다. 그녀는 35세 때 당시 61세였던 친한 지인으로부터 자궁을 기증받아 2014년 소년을 출산했다. 당시 그녀는 이 실험적 수술을 받은 11명의 여성 중 한 명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에서 135건 이상의 자궁 이식 수술이 이뤄졌고 그 결과 50명이 넘는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다. 이 수술은 다른 방법으로는 임신이 불가능했을 수여자와 그 가족들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실험적인 수술로 간주되는 이 수술을 둘러싸고 다양한 법적·윤리적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자궁 이식은 어떤 경우에 적합한가? 트랜스젠더 여성도 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가? 가능하다면 수술 비용은 누가 부담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의식은 최근 영국의 자선 단체 프로그레스 에듀케이션 트러스트(Progress Educational Trust)에서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이 단체는 대중에게 유전체학 및 불임에 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연사로는 최초로 자궁 이식 수술에 성공한 예테보리 대학교 연구팀을 이끈 마츠 브랜스트룀(Mats Brännström) 교수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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