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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limate Tech Companies to Watch: Ceibo and its copper mining tech

[세상을 바꾸는 기후테크 기업-4] 탈탄소 아킬레스건 ‘구리 부족’ 해소에 나선 세이보

칠레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이보(Ceibo)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꼭 필요한 구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구리 추출 기술로 광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세이보는 청정에너지 전환의 주요 잠재적 걸림돌인 전 세계적인 구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환경 피해가 적은 추출 기술은 현재는 채굴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늘어나는 구리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광석에서 구리를 추출하는 데 적용될 예정이다.

구리는 자동차, 건물, 공장을 전력망에 연결하는 청정에너지 경제의 근간을 이룬다. 또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전기차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클린테크 분야에서 구리 수요는 2040년까지 지금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땅속에 남아 있는 구리의 대부분은 채굴 경제성이 떨어지는 저급 광석에 포함되어 있다. 채굴 전문 기술 회사인 세이보는 이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

오늘날 전 세계 구리의 약 20%는 산화구리(copper oxide) 광석에서 생산된다. 이 광석에서 구리를 추출하려면 우선 광석을 파쇄하고 거대한 더미로 쌓아 묽은 산을 분무한다. 이어 산이 분쇄된 광석의 틈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구리가 용해되어 침출된다.

전 세계 구리의 나머지 80%는 산에 잘 녹지 않는 황화구리(copper sulfide) 광석에서 생산된다. 여기서 구리를 추출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구리를 화학약품으로 채워진 통에서 농축한 후 고온에서 정련하는 에너지와 물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공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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