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고급 AI 챗봇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30일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선공개됐다.

이 새로운 챗봇에는 시리와 알렉사의 뒤를 이어 훨씬 더 다양한 기능을 기반으로 더 자연스럽고 유창한 대화가 가능한 차세대 AI 기반 비서를 개발하려는 오픈AI의 야심이 담겨있다. 이는 보다 완벽한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향한 도전의 일부로도 해석된다.

챗GPT에서 새로 지원되는 음성 봇은 다양한 어조의 차이를 이해하고, 응답 중에 말을 끊어도 자연스럽게 대응하며, 실시간으로 질문에 응답할 수 있다. 또한 이 음성 봇은 더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목소리를 이용해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학습했다.

음성 모드는 음성, 텍스트 및 시각 기능을 결합한 오픈AI의 새로운 GPT-4o 모델로 작동한다. 오픈AI는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초기에는 챗GPT 플러스(Plus)를 유료로 구독하는 ‘소규모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만 챗봇 서비스를 개시하지만, 올가을에는 서비스 범위를 모든 챗GPT 플러스 가입자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챗GPT 플러스의 구독료는 한 달에 20달러(약 2만 7,000원)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최초 서비스 제공 대상 고객에게는 챗GPT 앱에서 알림과 함께 새로운 모델 사용 방법에 대한 지침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