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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Bitcoin mining devastated this New York town

전기 먹는 하마 암호화폐…뉴욕주의 한 도시를 마비시키다

암호화폐 채굴 농장들이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고 소음을 발생시키면서 지역사회는 전기요금 상승과 기후위기 심화 등 큰 피해를 겪고 있다

2017년에 도박을 한다는 생각으로 당시에는 비교적 새로운 디지털 화폐였던 비트코인을 구입한 사람들은 지금쯤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암호화폐를 통해 그렇게 일부 사람들이 큰 이득을 보는 동안 지역사회는 대가를 치르고 있었다.

암호화폐는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방정식을 풀면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2016년에 ‘비트메인(Bitmain)’이라는 중국 회사가 컴퓨터로 암호화폐를 더 빠르게 채굴할 수 있게 하는 ‘주문형 반도체(ASIC: 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가 탑재된 채굴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에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콜린 리드(Colin Read) 뉴욕주립대학교 플래츠버그캠퍼스 경제금융학 교수는 “어느 날부터인가 갑자기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일종의 ‘군비 경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거래 1회당 소모되는 전력량은 1,173kW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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