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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 new quest to save the “doomsday glacier”

‘종말의 빙하’ 구하자…과학자들, 해수면 상승 막는 프로젝트 개시

'종말의 빙하'로 불리는 남극의 스웨이츠 빙하가 지구 온난화로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과 이에 따른 심각한 기후 재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면 상승 예측 능력을 높이고, 빙하를 다시 얼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스웨이츠 빙하는 플로리다주보다 면적이 큰 거대한 요새와 같다. 서남극 암반 위로 약 1.2킬로미터 높이로 치솟아 있는 얼음 장벽인 스웨이츠 빙하는 빙하 뒤에 있는 저지대 얼음층을 보호한다.

그러나 강하고 따뜻한 해류가 빙하의 기반을 약화시키면서 빙하는 아문센해로 빠르게 미끄러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몇십 년 안에 이 해류가 빙벽 역할을 하는 스웨이츠 빙하를 무너뜨려 서남극 빙상의 심각한 균열을 촉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곧 전 지구적 기후 재앙의 시작이 될 것이다. 스웨이츠 빙하가 녹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해수면을 약 60센티미터 이상 상승시킬 수 있는데, 이는 해수 범람으로 인한 해안 저지대 침수로 이어져 수천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서남극 빙상 전체가 붕괴한다면 수 세기에 걸쳐 진행되긴 하겠지만 해수면이 최대 3.4 미터까지 상승하고 대륙의 해안선이 새롭게 그려질 것이다.

이 때문에 스웨이츠 빙하는 ‘종말의 날 빙하(doomsday glacier)’로 불리며, 과학자들은 빙하 붕괴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만약 일어난다면 그 시기가 언제이고, 이를 막을 방법이 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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