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evice that zaps the spinal cord gave paralyzed people better control of their hands

수술 없이 사지마비 환자 회복 돕는 전기 자극 장치 실용화 눈앞

비침습적 자극이 상체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14년 전 기자 멜라니 리드(Melanie Reid)는 말을 탄 상태에서 점프를 시도하다 낙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인해 그녀는 가슴 아래 하반신이 대부분 마비되었다. 그녀는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다행히 오른손은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왼손은 여전히 ‘마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척수에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새로운 비침습적 장치 덕분에 왼손을 조금이나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이 장치를 이용해 머리를 묶고, 태블릿에서 커서를 움직이고, 심지어 손에 힘을 주어 잠긴 안전벨트를 풀 수도 있다. 리드는 이러한 변화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리드는 피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아크엑스(ARCex)라는 장치를 제공받았다. 그녀와 다른 참가자들은 두 달 동안 물리 치료를 받은 후, 다시 두 달 동안 자극 치료가 포함된 물리 치료를 받았다. 5월 중순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이 임상시험 이후 대다수 참가자의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간 진행된 시험이 끝날 무렵에는 참가자의 72%가 자극치료기가 꺼진 상태에서도 손이나 팔의 힘과 기능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 느꼈다. 힘이나 기능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측정 항목에서 결과가 개선된 비율은 90%였다. 또한 피험자의 87%는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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