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그라는 스웨덴 북부의 풍부한 수력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로 철광석을 철강으로 제련할 예정이다.
Courtesy of Stegra
The world’s first industrial-scale plant for green steel promises a cleaner future
친환경 제철 기술이 약속하는 더 깨끗한 미래
스웨덴의 스타트업 기업 스테그라(Stegra)는 7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2026년부터 친환경 수소 기반의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철강(green steel)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0억 메트릭톤의 철강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뉴욕의 맨해튼 전체를 13피트(약 4미터)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양이다.
철강 제조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철강 제조는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며, 이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항공 산업과 비교해도 훨씬 많은 양이다. 일반적인 철강 제조 공정에서는 철강 1톤 생산에 약 2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현재, 일부 단체와 기업들이 저탄소 또는 무탄소 철강을 생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스웨덴 철강회사인 스테그라(Stegra)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원래 H2 그린 스틸(H2 Green Steel)이라는 사명을 변경했다. 2020년에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약 7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스웨덴 북부의 보덴(Boden)이라는 도시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는 세계 최초의 산업 규모 친환경 철강(green steel) 공장이 될 것이다. 스테그라는 2026년에 연간 250만 메트릭톤의 철강을 생산하기 시작해, 궁극적으로 연간 450만 메트릭톤까지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