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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est to protect farmworkers from extreme heat
폭염으로부터 농장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
열사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센서가 개발 중에 있다.
세계 곳곳의 기온이 치솟았던 2024년 7월 21일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되었다. 그런데 이튿날인 7월 22일, 이 기록은 하루 만에 다시 경신됐다.
매년 여름 체감 온도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야외 노동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과일을 따고 채소와 꽃을 재배하면서 일상에 필요한 상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이는 열탈진이나 열사병과 같은 가혹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 에모리대학 간호대의 조교수인 록사나 치카스(Roxana Chicas)는 농장노동자들이 “기본적으로 고열 상태에서 노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치카스 연구진이 수행한 한 연구에서 연구 대상이었던 대부분의 농장 노동자는 온종일 수분을 섭취했음에도 만성적인 탈수 증상을 겪었다. 그리고 많은 경우 단 하루의 노동만으로 급성 신부전 발병의 조짐이 나타났다.
치카스는 2009년부터 농장 노동자들의 건강을 주제로 한 에모리 대학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자와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이 연구진은 여러 해에 걸쳐 농장 노동자들과 함께 신장 기능, 열사병 위험성, 냉방 조끼 착용과 같은 냉각 조치의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