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US oil-drilling hotspot is kicking out far more methane than we thought
美 파미안 분지에서 무슨 일이…메탄 배출량 과거보다 더 늘어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로 이어지는 미국의 대표적인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지대인 파미안 분지에서 배출된 메탄량이 과거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메탄은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대표적 온실가스 중 하나다.
2018년과 2020년 사이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로 이어지는 미국의 대표적인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지대인 파미안 분지(Permian Basin)에서 배출된 메탄량이 이전 조사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더 강력한 정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메탄은 각종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기체로 동식물이 썩으면서 발생하는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이 수소나 이산화탄소와 결합되면서 만들어진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보다도 약 21배 정도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메탄은 지구온난화의 또 다른 주범으로 간주된다.
이번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파미안 분지에서 시간당 약 194메트릭톤(MT)의 메탄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곳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치로, 4%에 미치지 못했던 이전 조사 결과의 두 배에 해당한다.
조사에 참여한 스탠포드 에너지 자원공학(Stanford’s Energy Resources Engineering) 프로그램 소속 대학원생인 유안레이 첸은 “우리는 처음에 메탄 배출량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