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hanie Arnett/MIT Technology Review | Adobe Stock, Getty, Envato, Public Domain
Inside the stealthy startup that pitched brainless human clones
‘뇌 없는 인간 복제’를 제안한 비밀 스타트업의 실체
영원히 사는 궁극적인 방법은 새로운 몸을 얻는 것이다.
수년간 비밀리에 운영되어왔던 스타트업 R3 바이오(R3 Bio)가 최근 갑자기 자사의 연구 내용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동물 실험의 대안으로 의식이 없는 원숭이의 ‘장기 주머니’를 만들기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IT 전문매체인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R3는 억만장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 싱가포르 기반 펀드 이모탈 드래곤스(Immortal Dragons), 수명 연장 투자사 롱게임 벤처스(LongGame Ventures)가 자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비밀리에 운영되던 이 스타트업의 창립자 존 슐렌도른(John Schloendorn)이 ‘뇌 없는 복제체(brainless clones)’를 백업용 인간 신체로 활용하겠다는, 충격적이고 의학적으로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슐렌도르가 말한 ‘뇌 없는 복제체’는 신장이나 간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뇌 구조만 갖춘, 마치 아기 같은 자신의 복제체를 말한다.
그는 언젠가 자신의 뇌를 더 젊은 복제체의 몸에 이식할 수도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이는 아직 가설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신체 이식’이라는 시술을 통해 두 번째 생명을 얻는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