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cked-in man has been able to communicate in sentences by thought alone

‘뇌 활동 기록 장치’로 의사소통 성공…전신 마비 환자 대화 길 열리나

루게릭병으로 전신이 마비된 환자가 뇌에 이식한 전극을 통해 문장으로 의사소통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수프와 맥주를 요청했고, 완전히 전신마비가 된 이후 처음으로 아들과 이야기도 나눴다.

전신이 완전히 마비된 한 남자가 뇌의 활동을 기록하는 장치를 사용해서 완전한 문장으로 소통하는 데 성공했다. 이 남자는 뇌에 이식한 장치를 사용해서 의사 전달을 하기 위한 훈련을 받았고, 나중에는 마사지를 해달라고 하거나 수프나 맥주를 달라고 하고,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의식이나 인지기능은 온전하지만 온몸이 완전히 마비된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 환자가 이런 방식을 이용해서 소통한 것은 처음이라고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들은 밝혔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이하 ‘BCI’)’는 사람의 뇌 내부에서 전기 신호를 기록하여 장치를 제어하는 명령어로 전환한다. 신체가 부분적으로 마비된 사람들은 최근 몇 년 동안 BCI를 이용해서 생각만으로 의수나 의족을 움직이기도 하고 ‘예’나 ‘아니요’ 같은 단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전신이 마비되어 눈동자조차 움직일 수 없는 환자가 BCI를 사용해 완전한 문장으로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연구 결과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신경외과의사 제이미 헨더슨(Jaimie Henderson)은 “신체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에서 누군가와 다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내게도 이번 연구는 대단한 성과로 느껴지며, 연구에 참여한 환자에게도 이번 연구는 분명히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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