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racking animal movement may save the planet

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지구를 구하려는 사람들

모든 동물의 위치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동물 인터넷(Internet of Animals)'이 완성되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지구의 숨겨진 면면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바하마 제도의 섬 사이를 이동하는 상어들에게는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 

몸무게가 약 454킬로그램에 달하는 거대한 포식자 뱀상어는 보통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2016년 해양생물학자 오스틴 갤러거(Austin Gallagher)가 뱀상어들에 위성 송신기를 부착하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뱀상어들이 해안선에서 멀어져 쿠바 방향으로 약 483킬로미터에 걸쳐 뻗어 있는 두 개의 오래된 해저 언덕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포착된 것이다. 갤러거는 뱀상어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매우 복잡한 경로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뱀상어들이 모여든 이유는 확실하지 않았다. 위성이 가리키는 해저의 위치는 확실했지만, 특별한 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갤러거의 연구팀이 뱀상어에 360도 카메라를 부착하자 마침내 진실이 드러났다. 그곳은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광활한 해초 지대로, 뱀상어들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생물종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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