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raine’s invasion underscores Europe’s deep reliance on Russian fossil fuels

우크라 침공으로 드러난 유럽의 높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 문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사회가 대러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서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시장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과 러시아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잇따른 대러 제재로 인해 세계 화석연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석유, 천연가스, 석탄 생산국이다. 따라서 러시아의 연료 수출을 막는 조치가 취해지면 화석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전 세계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서유럽 국가들이 특히 더 취약한 상황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서유럽 국가들은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지난해 유럽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 천연가스, 석탄 및 기타 화석연료가 유럽연합(EU) 내 전체 에너지 소비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 러시아는 천연가스의 41% 이상, 액화천연가스와 원유의 거의 27%, 석탄의 47% 정도를 공급했다.

재생가능 에너지원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경제 대국 독일조차도 여전히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며, 특히 난방과 교통수단에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한다. 비화석연료원은 난방 연료 수요의 16%, 교통수단 연료 수요의 7.5%만을 차지하고 있다.

푸틴의 움직임에 대응하여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는 노르트스트림2(Nord Stream 2) 가스관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노르트스트림2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 북부로 운송하기 위한 천연가스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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