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ewables are set to soar

탄소 배출 감축 노력 속 재생에너지 사용 급증 전망

각국이 탈탄소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계는 향후 5년 동안 풍력과 태양광 발전 '붐'을 목격할 것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이 향후 5년 동안 급증할 전망이다. 이는 각국이 한층 엄격한 기후변화 정책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올해 290GW로 또 다른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 같은 용량은 원자로 근 300기나 후버 댐(Hoover Dam) 150기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또 전 세계적 공급망 문제, 원자재 비용 상승, 그리고 코로나19 제한의 영향과 무관하게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증가하고 있다.

IEA는 2026년이 되면 이러한 탄소 배출이 없는 공급원으로부터 생산되는 전 세계 발전 용량은 작년보다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현재 전 세계의 화석연료와 원자력을 모두 합한 발전 용량에 필적하는 4,800GW에 이를 것이란 설명이다. IEA는 또 재생에너지는 해당 기간 동안 발전 용량 증가분의 9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해서 반드시 재생에너지가 화석 연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화석연료 에너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빨리 주요 전기 공급원이 되고, 석탄, 천연 가스, 그리고 다른 오염원을 빠르게 대체하기 시작할지는 여전히 지켜볼 일이다.

현재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새로운 발전 시설 대부분은 재생에너지 시설이지만, 전력원별 발전 수준은 이동 비용과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매년 상당히 변화가 심할 수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석탄 발전은 감소했고 태양, 수력, 풍력 발전은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이 감소하면서 이 세 발전원이 발전량 증가분 전체를 차지했다.

IEA는 2026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작년 전망했던 것보다 40% 이상이나 대폭 상향조정했다. IEA는 무엇보다도 경제 여건 개선, 최근 유엔 기후회의를 앞두고 국가별 배출가스 감축 약속 확대, 국내 개발과 정책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여기에는 206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약속, 하원이 통과시킨 미국의 제2차 인프라 패키지인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일환으로 추진된 연방 세금 공제 확대, 유럽연합(EU) 회원국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정책과 배출 목표 준수를 위한 국가와 기업들의 노력 등을 포함시켰다.

중국, 유럽, 미국 및 인도가 재생에너지 용량 증가분의 근 80%를 담당할 것이다.

그러나 재생에너지가 가진 이점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궁극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멈추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분야 넷제로 달성 목표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치고 있다. 2050년까지 각국이 순조롭게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되는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연평균 증가분이 향후 5년간 IEA가 예상하는 수준보다 두 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지금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기후 정책과 목표가 필요하다. 더 저렴한 바람, 태양열, 그리고 다른 탄소 없는 자원들, 그리고 변동하는 재생 에너지 비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기술의 신속한 개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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