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evitable EV: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2023

자동차 산업의 주류가 된 전기차

전기차는 지난 수십 년간 사용되어 왔지만, 드디어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 주체 : BYD, 현대(Hyundai), 테슬라(Tesla), 폭스바겐(Volkswagen)
  • 시기 : 현재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의 양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느린 증가세를 보였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신차 판매량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emissions-free) 승용차 및 트럭의 비중은 1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불과 2년 전에 기록된 4%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2030년 말에는 약 30% 수준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차가 틈새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변화한 배경에는 복합적인 힘의 작용이 있었다. 미국의 주정부들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제조 과정을 재정비하도록 강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전기차 구입에 혜택을 주는 정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예로,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는 2035년까지 모든 승용차, 트럭, SUV를 탄소 배출이 없는 제로 에미션(zero-emissions) 차량으로 전환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같은 시기에 유사한 규정을 확립했다.


정부의 규제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은 공급망을 구축하고, 제조 역량을 증가시키고, 가격과 모델 타입 전반에 걸쳐 향상된 성능을 갖춘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홍광 미니(Hongguang Mini)는 5천 달러가 되지 않는 소형 전기차 모델로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이다. 홍광 미니 등의 인기에 힘입어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국으로서 중국의 지배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히어로 일렉트릭(Hero Electric), 애더(Ather)를 포함하여 다른 제조사들의 이륜차 및 삼륜차 라인업의 증가로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대비 3배나 증가했다. (총판매량은 아직 43만 대에 불과하다) 미국에서도 쉐보레(Chevy)의 볼트(Bolt)부터 포드(Ford)의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와 가격의 모델들이 출시되어 더 많은 사람을 전기차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전기차는 가격이 더 낮아져야 하고, 충전 방식도 더 편리하게 바뀔 필요가 있다. 급증하는 충전 수요를 수용하려면 환경친화적 전력 발전이 대폭 증가해야만 한다. 충분한 용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일도 엄청난 과제가 될 것이다. 그런데도 분명한 것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성기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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