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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four charts sum up the state of AI and energy
4개의 그래프로 이해하는 AI와 에너지 수요의 현주소
AI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에너지 과잉 수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양자 간의 구체적인 연관성과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이는 많지 않다. 최근 발표된 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AI와 전력 수요의 흐름을 네 가지 그래프로 간결하게 정리해 봤다.
우리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인공지능(AI)이나 에너지 관련 소식을 접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의 구체적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AI가 전력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한 번쯤은 읽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가 현재와 미래의 전력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언론 기사만으로 분명하게 체감하기 어렵다. 이는 에너지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에게도 마찬가지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보고서는 에너지와 AI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필자는 이와 관련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보고서에 담긴 몇 가지 데이터를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본 기사에서는 AI와 에너지 수요의 핵심 내용을 요약한 네 가지 그래프를 소개하고자 한다.
1. AI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며 전 세계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늘려야 한다.
가장 자명한 사실이지만 한 번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 AI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IEA 보고서의 개요 부문에서는 이를 “AI가 학문적 탐구의 대상에서 수조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변모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2020년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된 전력량은 300테라와트시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앞으로 5년 후에 약 1,000테라와트시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일본 전체의 전력 소비량을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