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A MIMINOSHVILI
Inside the quest to engineer climate-saving “super trees”
기후 문제를 해결할 ‘슈퍼 나무(super tree)’가 개발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은 유전공학 기술로 탄소를 더 많이 흡수하는 나무를 만들어서 지구 온도를 낮추고자 한다. 과연 이 방법은 기후 문제를 해결할 놀라운 해법일까, 아니면 또 하나의 과대광고일 뿐일까?
5,300만 년 전 지구는 지금보다 훨씬 따뜻했다. 당시에는 북극해조차도 수온이 10℃에 이르렀는데, 이 정도면 북극해가 미국 플로리다처럼 야자수와 악어로 가득한 열대성 환경에 가까웠다는 말이 된다.
그 이후,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기 중 탄소가 급감하면서 지구가 현재의 ‘얼음 저장고’ 같은 상태로 냉각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하면, 빙하가 북극과 남극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도 남아 있을 정도로 지구 온도가 떨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가져온 원인은 수십 년 동안 불분명했다. 그러다 마침내 과학자들이 북극의 진흙을 파헤쳐서 잠재적인 단서를 발견했다. 바로 두께가 최대 20m에 이르는 수생 양치식물의 화석층이었다. 이 화석층의 존재는 북극해가 작은 잎을 가진 물개구리밥(Azolla)이라는 수생 양치식물로 한동안 뒤덮여 있었음을 의미했다. 물개구리밥은 지구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식물 중 하나로 과학자들은 물개구리밥이 바다를 뒤덮고 있었다면, 이것들이 막대한 양의 탄소를 흡수하여 대기 중 온실가스를 제거하고 지구를 냉각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