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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ground in Ukraine’s largest Starlink repair shop

우크라이나 전선의 숨은 버팀목, 스타링크 수리소 방문기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 방어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전쟁 속에서 이를 유지하는 힘은 ‘국민의 스타링크’라 불리는 현지 단체의 기술 개조와 수리 활동이다.

올레흐 코발스키(Oleh Kovalskyy)(47세)는 스타링크(Starlink) 단말기가 마치 발로 조립된 듯하거나 두 손을 등 뒤로 묶고 만든 것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 건장한 체격의 우크라이나인은 단말기 부품이 자주 떨어지고 먼지나 습기에 약하다며 “품질이 형편없다. 아주 끔찍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 품질에 불만이 많은 그도 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자국의 국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은 인정했다.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이어가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반이다. 이 기술은 전쟁 지역의 병사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지휘부를 연결하고, 우크라이나의 생존에 필수적인 드론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게 하며, 병사들이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그러나 필자가 2025년 3월 코발스키를 방문했을 당시 이 중요한 지원 시스템이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국 주도의 평화 협상 방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의 서비스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는 로이터의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머스크는 이를 즉각 부인했지만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외교 정책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일관되지 않은 지지를 고려하면 이 기술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사실은 무시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불안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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