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esert robot depicts AI’s vast opportunities

인공지능의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막 로봇

오픈소스를 활용한 플랫폼을 통해 AI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고 있다. 또한 이제 한 가지 정보가 아니라 이미지와 텍스트 등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며 데이터들의 관련성을 이해하는 AI도 등장하고 있다. 점점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알아보자.

홍즈 가오(Hongshi Gao)는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중국 북부 중서부 간쑤성에서 살았다. 간쑤성 옆에 ‘텅거리사막(Tengger Desert)’이 있는 탓에 어린 시절을 회상할 때면 늘 집 밖에서 끊임없이 먼지를 싣고 불어오던 바람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 연중 내내 외출하면 순식간에 주머니, 부츠, 입 안 등 모든 곳이 모래로 가득 채워지곤 했었다. 사막의 단조로운 생활에 대한 기억은 오랫동안 그의 머릿속에서 맴돌았고, 결국 그는 대학에 입학해 사막에 나무를 심는 기계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주로 값비싼 인간의 노동력에 의지하여 사막화, 즉 자연적이나 인위적 요인에 의해 기존에 사막이 아니던 곳이 점차 사막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애써왔다. 그러나 홍즈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식목(植木) 과정을 자동화하는 로봇을 설계했다.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 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식목 장소를 찾아내는 일부터 묘목을 심고 물을 주는 일까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로봇이다.

홍즈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쌓은 경험은 없지만,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Baidu)의 딥러닝 플랫폼 ‘패들패들(PaddlePaddle)’을 이용해 다양한 모듈을 접목하면서 시중에 나와 있는 비슷한 기계보다 성능이 월등한 객체 탐지 로봇을 제작할 수 있었다. 홍즈와 친구들이 최종 완성품 로봇을 만들 때까지 1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 미래를 앞서가세요 !!
한달에 커피 2잔값으로 즐기기
온라인 멤버
지면 매거진 멤버
(온라인+지면) 프리미엄 멤버

유료회원 플랜 보기 회원이면 로그인하기 회원가입

회원 가입 후 유료 구독 신청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