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isney director tried—and failed—to use an AI Hans Zimmer to create a soundtrack

유명 디즈니 영화 감독 “생성 AI로 만든 음악은 아직 초기”

국내에서도 10월 3일 개봉한 영화 '크리에이터'의 감독 가렛 에드워즈가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제작을 인공지능(AI)에 맡겼다가 반품하고 결국 거장 작곡가 한스 짐머의 도움을 받게 된 영화 제작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AI가 짐머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트랙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감독한 가렛 에드워즈는 인공지능(AI)을 소재로 한 영화 ‘크리에이터’ 사운드트랙을 구상하던 중 AI로 작곡을 해보기로 결심한 뒤 그의 말에 의하면 “꽤 괜찮은 결과”를 얻었다.

에드워즈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가진 링크드인 라이브 인터뷰에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건방진 생각에 사운드트랙을 만들면서 사실 AI가 사운드트랙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비밀에 부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래 동영상을 클릭하면 인터뷰 전문을 시청할 수 있다.)

에드워즈는 한 AI 음악 회사에 AI 기술을 활용해 오스카상을 수상한 거장 작곡가 한스 짐머 스타일의 사운드트랙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에드워즈는 “AI 시스템이 10점 만점에 7점 정도되는 사운드트랙을 만들어냈다”면서 “하지만 머릿속에서는 ‘한스 짐머 스타일의 사운드트랙을 원한 이유는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음악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크리에이터’ 사운드트랙 제작에 실제 사람 한스 짐머의 도움을 받게 된 에드워즈는 “AI가 만든 트랙을 작곡가에게 되돌려줬다”면서 “짐머는 어쨌든 ‘재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짐머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예술가와 크리에이터들이 생성형 AI의 저작권 침해 문제로 기술 기업과 대립하고 있다는 점에서 에드워즈의 실험은 오늘날 할리우드가 벌이고 있는 중대한 싸움의 주제와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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