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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 growth needs the right interface

AI 에이젼트의 성공, 소비자 중심 인터페이스에 달려있다

UX 디자이너 클리프 쿠앙은 우리가 인터페이스의 주도권을 되찾을 시기가 한참 지났다고 주장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인공지능(AI) 거품의 진원지인 헤이스밸리를 산책하다가 패딩 조끼를 입고 지나가는 첫 번째 남자에게 ‘인터페이스의 미래’에 대해 묻는다고 상상해 보라. 그러면 아마도 그 사람은 이메일 관리부터 미국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여행 예약, 문자 메시지 분류까지 모든 작업을 도와주는 대화형 가상 비서(virtual assistant)가 등장하는 영화 <그녀(Her)>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답변이다. 영화 <그녀>(기사 스틸컷)가 기술이 우리를 일방적인 관계로 조종하는 방식에 대한 영화라는 점을 제쳐두더라도 ‘챗봇’이 컴퓨터를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으려면 바보가 되어야 할 것이다. AI 모델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우리 가까이에 다가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답이 챗봇은 아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기회를 제공해 줄 존재는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구축한 컴퓨터이다. 하지만 이 컴퓨터는 단순한 컴퓨터가 아니라 음성과 터치의 가장 자연스러운 조합을 통해 우리가 더 유연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컴퓨터이다. 무엇보다도 이 컴퓨터는 단순히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아니다. 이 컴퓨터는 우리가 원하는 목적에 따라 컴퓨터를 부수고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우리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컴퓨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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