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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 for nuclear power
AI 붐에 급증하는 전력 수요…2025년 원전 전망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전 세계의 태도 변화, 기술의 발전,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 등 2025년과 그 이후 원자력 발전 분야를 둘러싸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망해 봤다.
우리가 원자로를 사용하여 전력을 생산한 지 70년이 넘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원자력 발전 기술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
전기자동차에서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이하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기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고 심지어 가동이 중단된 시설을 재가동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원자로 설계를 재고하려는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2025년은 이른바 ‘선진 원자로’가 서류상에 기록된 아이디어에서 실제 건설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중요한 시험에 직면하는 때가 될 것이다.
선진 원자로와 관련한 올해의 이러한 시험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기온이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원자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 발전 분야의 전망은 다음과 같다.
각국의 다양한 상황
원자력 발전과 관련하여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약속들이 이루어졌다. 그중 하나인 유엔 기후 총회에서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을 3배 늘리는 데 31개국이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전 산업에 대한 전망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