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음악 창작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자동 음악 생성은 모짜르트 등 많은 음악인들이 도전한 과제였다. 최근 인공지능의 발달은 음악 창작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천재적 작곡가 모차르트에게는 ‘K. 516F, Musikalisches Würfelspiel (음악 주사위 게임)’라는 매우 특이한 방식으로 작곡된 곡이 있다.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나오는 숫자의 합을 이용하여 미리 작곡된 한 마디를 순차적으로 고르는 방식으로 음악을 완성하는 것이다.

악보를 보면 한 마디 단위로 작곡된 총 176개의 악보 조각들이 있고, 옆에는 가로 크기가 16, 세로 크기가 11인 행렬 안에 악보 조각 번호가 어지럽게 나열되어 있다. 여기서 16은 열 여섯 마디로 만들어질 곡의 각 마디를 의미하고, 11은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나올 수 있는 숫자의 합인 2부터 12까지 총 11개의 숫자를 의미한다. 따라서 두 개의 주사위를 총 16번 던지면 열 여섯 마디의 곡 하나를 완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곡 가능한 총 곡의 개수는 11의 16제곱, 약 46조(45,949,729,863,572,161)로, 오늘날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 같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등록된 약 6,000만 곡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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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의 오래된 꿈, 음악 자동 생성

사실 이것은 하나의 창작 곡이라기보다는 무작위로 선택해도 음악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곡이 생성되도록 정교하게 디자인된 ‘작곡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작곡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주사위 두 개만 굴리면 21세기에도 모짜르트 스타일로 곡을 생성할 수 있으니, 모짜르트는 불멸의 작곡가가 된 셈이다.

1980년대 데이비드 코프 (David Cope)는 ‘EMI’ (Experiments in Musical Intelligence)라는 작곡 시스템을 만들었다. 쇼팽 같은 작곡가의 곡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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