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wo-year fight to stop Amazon from selling face recognition to the police

아마존과 2년 싸웠다, 얼굴 인식 기술 막으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IBM의 이번 조치는 법 집행 기관의 얼굴인식 기술 사용을 두고 오랫동안 지속해온 싸움에서 연구자와 평등권 옹호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2018년 여름, 거의 70개에 달하는 시민 단체와 연구 기관들이 아마존(Amazon)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아마존이 안면인식 기술을 정부에 제공하는 것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민자 추적과 추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정부에 판매하는 회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은 아마존이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옹호”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아마존의 홍보 그대로, 레코그니션(Rekognition, 아마존의 얼굴인식 소프트웨어)은 손쉽게 권리를 침해할 수 있으며 유색 인종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강력한 감시 시스템”이라고 썼다.

이 서한과 함께 워싱턴 미국시민자유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CLU)은 15만 건 이상의 청원 서명뿐만 아니라 유사한 요구를 표명한 아마존 주주들의 서신도 전달했다. 며칠 후, 아마존 직원들도 내부 메모에서 이 같은 우려에 공감을 표했다.

이렇듯 가중되는 압력에도 아마존은 평소와 같이 사업을 계속했다. 레코그니션을 ‘요주의 인물’을 감시하는 도구로 홍보에 나섰고 감시 기술을 정부에 제공하는 데 전념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불과 몇 달 전에 링(Ring)을 인수한 뒤 1,300곳 이상의 법 집행 기관과 신속하게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가정 보안 카메라의 영상을 범죄 수사에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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