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Facebook got addicted to spreading misinformation

페이스북은 거짓정보 유포에 중독되었나

페이스북은 거짓말과 혐오표현을 향한 채울 수 없는 욕구를 AI 알고리즘에 주었다. 이제는 그것을 설계한 사람조차 고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페이스북 AI 총괄 호아킨 퀴노네로 칸델라(Joaquin Quiñonero Candela)는 청중에게 사과했다.

그 날은 2018년 3월 23일이었다.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진영을 도운 컨설팅 업체 캠브리지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가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주기 위해 수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의 개인 데이터를 페이스북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수집했다는 폭로가 나온 지 몇 일 안된 시점이기도 했다. 그 사건은 페이스북 역사상 가장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 사건이었다. 퀴노네로는 한 컨퍼런스에서 ‘AI와 윤리, 개인정보보호의 교차점’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예정이었다. 그는 연설을 취소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PR 담당자와 상의한 끝에 주어진 시간을 모두 채웠다.

연단에 오른 그는 잘못을 인정하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5일은 페이스북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비난을 한다면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캠브리지애널리티카 스캔들은 페이스북 역사상 최악의 홍보 위기를 불러왔다. 이 스캔들로 페이스북이 사용자에게 무엇을 보여줄지 결정하는 알고리즘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확대재생산 한다는 우려가 더욱 커졌다. 또, 러시아 해커가 트럼프에게 유리하도록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알고리즘을 무기화 했다는 공포도 커졌다. 수백만 명이 페이스북 앱을 삭제하고, 직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회사를 떠났다.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 넘게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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