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deaf children in China can hear after gene treatment

유전자 치료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청각장애 아동들

청각장애를 가진 중국의 6세 어린이 ‘이이’는 유전자 치료를 받은 후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음악에 맞춰 춤도 출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밤에는 차 소리가 시끄럽다고 불평하고 있다.

리 신청(Li Xincheng), 일명 ‘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한 아이가 집에서 엄마와 어떤 놀이를 하고 있다. 엄마가 말하는 내용을 듣고 그대로 따라 말하는 간단한 놀이다. 

“구름이 뭉게뭉게 산 위로 피어오릅니다” 이이의 엄마 친 리쉬에(Qin Lixue)가 딸이 입술 모양을 읽을 수 없도록 입을 가린 채 말했다. 

그러자 이이가 “구름이 뭉게뭉게 큰 산 위로 피어오릅니다”라고 따라 말했다. 

놀랍게도 이이는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중국 둥관시의 고층 아파트에 사는 이이의 가족은 올해 이이를 새로운 유전자 치료 연구의 대상자로 등록했다. 그리고 의료진은 바이러스를 이용해 이이의 내이(內耳, 속귀) 세포에 대체 DNA를 추가하는 치료를 진행했다. 이 세포들은 진동을 감지하며 뇌로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치료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이이는 난생처음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그 느낌을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이제 이이는 학교에서 낮잠 시간이 끝날 때 나오는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전에는 친구들이 알려줄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친 리쉬에가 청각장애를 가진 6세 딸이 실험적인 유전자 치료 후 어떻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는지 설명하고 있다. 
친 리쉬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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