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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환자의 ‘혁신적’ 치료 길 열리나

장기 이식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몸속에 새 ‘간’을 키우는 연구가 곧 진행될 예정이다. 타인의 장기 세포를 이용해 사람의 몸속에 새 장기를 배양하는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장기이식 없이 질병을 치료할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미국 생명공학 회사인 ‘라이제네시스(LyGenesis)’가 임상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미니 간’을 만들어 장기 이식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역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시험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진행된다.

라이제네시스(LyGenesis)는 간 기증자의 간세포를 간질환 환자의 림프절에 주입해서 완전히 새로운 미니 간을 만들 수 있다면 이것이 기존의 병든 간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쥐, 돼지, 개에게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 치료법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치료법이 사람에게도 효과를 보인다면 이는 가히 혁명적인 발견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증자의 장기는 공급이 부족하고, 기증된 장기의 상당수는 조직이 너무 손상되어 있다는 이유 등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가운데 새로운 치료법이 활용 가능하다면 이식에 적합하지 않아서 버려질 장기를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들은 기증받은 장기 하나로 약 75명을 치료할 수 있을 걸로 추측한다.

간의 재생에 관해 연구하고 있는 줄기세포 생물학자 발레리 구온 에번스(Valerie Gouon-Evans)는 “이번 치료법이 매우 유망한 방법”이라며 “이 방법을 실제로 시험하기 시작하다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연구를 진행하는 라이제네시스와도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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