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do fungi communicate?

곰팡이 같은 균류는 어떻게 서로 소통할까?

개별 균류는 다른 많은 종과 ‘소통’할 수 있으며 실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대부분 균류를 버섯과 동일시하지만, 실제로 균류는 포자를 형성해 내는 군집으로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균사체의 분사형 생식기관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균류는 그 크기가 매우 미세하지만 종류에 따라 엄청난 크기로 성장할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대형 균류는 꿀 버섯(Armillaria)으로 약 10제곱 킬로미터(3.7제곱 마일)에 이르는 면적을 덮은 채 지구 위에서 수천 년째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생명체와 복잡한 관계를 맺고 사는 유기체인 균류는 의사소통 없이 존재할 수 없다. 균류는 기존에 특정한 자리에 영구적으로 한 자리에 고정되어 살아가는 고착형이라 인식되어 왔지만, 균사체는 토양의 일부나 쓰러진 통나무 등과 같은 기질(substrate: 균류가 붙어자라는 부착물)을 통해 관의 끝을 확장하여 이동한다.

균류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감각을 느끼고 학습하며 의사결정을 한다. 균류는 다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처럼 다양한 화학 신호를 ‘보내고’ 이해한다. 균류는 공기 중에 부유하며 물을 통해 흐르는 화학 물질들을 방출하고 이에 반응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균류가 상황에 따라, 또는 다른 화학 물질과의 관계에서 특정 화학 물질의 의미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이를 능동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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