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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gest Questions: Is it possible to really understand someone else’s mind?

[연말 담론 시리즈 #3]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까?

한 사람이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는 방식은 해당 개인을 제외한 모두에게 미스터리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덕분에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해질지 모른다.

[연말 담론 시리즈(The Biggest Questions)는 우리 인간의 존재에 대한 가장 근본적이면서 심오한 질문을 탐구하는 데 기술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미니 기획 시리즈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신경과학자들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이 과정이 결코 녹록지 않다. 우선 피험자는 몇 시간 동안 거대한 fMRI 스캐너의 좁은 구멍 안에서 움직이지 않고 누운 채 영화를 보거나 오디오북을 들어야 한다. 그동안 기계는 신경 활동의 측정하기 위한 대용물인 뇌의 혈류 변화 패턴을 기록하며 시끄럽게 움직인다. 해당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자들은 매 순간 혈류와 영상 프레임이나 음성 단어의 조합을 소프트웨어에 입력하고, 소프트웨어는 뇌가 보거나 들리는 대상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학습한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피험자의 동의 없이 이뤄질 수 없다. 따라서 피험자가 거부함으로써 자기 생각을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스캐너 안에서 갑갑한 시간을 견뎌내는 편을 선택한다면 소프트웨어는 혈액이 뇌를 통해 어떻게 움직이는지 분석하면서 피험자가 보거나 듣고 있던 내용을 맞춤형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학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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