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ies hoping to grow carbon-sucking kelp may be rushing ahead of the science

다시마 이용한 ‘탄소 포집’ 기술의 성공 조건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탄소 포집 방안으로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적으로 탄소를 흡수한 다시마를 심해로 가라앉혀 탄소를 격리시키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기술의 신뢰성과 확장성 등과 관련해 과학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월 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1억 달러(약 1,190억 원)의 상금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몇 주 후 전기 스케이트보드 개발자 겸 영화감독인 아린 크럼리(Arin Crumley)가 요즘 실리콘밸리에서 뜨는 음성 기반 소설 미디어인 ‘클럽하우스(Clubhouse)’를 통해 모임을 결성하여 이 거액의 상금이 걸린 ‘엑스프라이즈 탄소 제거(XPRIZE Carbon Removal)’ 프로젝트에 참가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럼리가 만든 모임에는 예술가와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합류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자연적 및 기술적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논의가 진행되면서 핵심 멤버들이 추려지자 이들은 풀투리프레시(Pull To Refresh)라는 회사를 세워 어떤 종보다 이산화탄소를 빠른 속도로 없애는 것으로 알려진 ‘다시마’ 양식을 대규모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이뤄낸 주요 성과는 수조 안에서 다시마를 키우고, 북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호수에 작은 배를 띄워 양식 통제 시스템을 시험해본 것이 전부다. 그렇지만 이 소식만 듣고도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다시마로 ‘격리한(sequestered)’ 이산화탄소를 사는 데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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