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roscientists have created a mood decoder that can measure depression

우울증을 측정하는 감정 해독기가 개발되었다

연구원들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뇌에 14개의 전극을 이식했다. 환자 중 한 명은 뇌 심부 자극술(DBS) 시술이 자신의 삶을 구했다고 말했다.

존의 인생은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완전히 바뀌었다. 존은 결별로 인해 나락에 빠졌고 27세에 처음으로 우울증 삽화(depressive episode)를 겪게 됐다. “처음에는 그냥 극도로 슬프다가… 나중에는 불면증이 시작되었다.” 존(가명)은 익명을 조건으로 이렇게 말했다. 극도의 불안감이 생기고 공황 발작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급기야 자살을 시도하는 암울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약물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존은 거의 모든 항우울제, 항정신병약물, 진정제를 복용해 보았다고 한다. 머리의 한 쪽 또는 두 쪽 모두에 전기 충격을 주는 전기충격요법으로 처음에 발병했던 우울증 삽화는 마침내 치료할 수 있었지만, 5년 후에 시작된 두 번째 우울증 삽화 증상을 완화하지는 못했다. (번역주_삽화(Episode)라는 용어는 증상이 존재하는 시기와 증상이 없는 시기가 뚜렷하게 구분된다는 의미)

그러던 중 임상시험에 참가한 존은 뇌 깊숙한 곳에 전극을 삽입해 규칙적인 전기 펄스를 제공하는 실험적 치료를 받게 되었고 이 치료는 존에게 효과적이었다. 뇌 심부 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은 이미 심각한 뇌전증 발병 사례와 파킨슨병 같은 운동 장애를 수반하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울증은 문제가 좀 더 복잡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우울증이 발병했을 때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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