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has the US pandemic response increased inequality? Look at New York’s nail salons.

차별 논란 일으킨 미국의 팬데믹 대응

대부분의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은 외출을 자제하며 코로나를 피할 수 있었다. 반면 네일샵 직원들은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이들은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부 지원도 거의 없다.

코로나19로 뉴욕의 네일샵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아라첼리(Araceli)는 계속 일했다. 팬데믹이 심각해지자, 10년 넘게 네일 아티스트로 일한 아라첼리는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서 손톱 손질을 해주었다. 2020년 봄의 일이었다. 백신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수입이 필요했다. 건강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를 감당하기 버거울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아라첼리는 이메일로 다음과 같이 심경을 밝혔다. “두려움에 떨며 밖으로 나갔다. 한편으로는, 돈이 없으면 우리 애들이나 나는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도 했다.”

33세의 아라첼리는 뉴욕의 라틴계와 아시아계 이민 여성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산업에 종사한다. 코로나 이전에도 네일샵 직원들은 힘든 근무 조건과 싸워야 했다. 장시간 위험한 화학 물질 냄새를 흡입해야 했고, 때로는 임금 착취를 심하게 당했다.

코로나로 인해 아라첼리 같은 근로자들은 훨씬 더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다. 주로 유색인종 노동자계층인 네일샵 종사자들의 감염률은 놀라울 정도였다. 뉴욕 네일샵 직원 중 29%가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는데, 이는 뉴욕시 전체 감염률의 약 3배에 해당한다. (또한, 뉴욕 네일샵 직원 중 9%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지만 검사를 받을 수 없다고 응답했다.) 네일샵 직원들은 안전하게 지내면서 경제적 능력을 유지하는 데 커다란 장벽에 부딪혔고, 이 상황은 미국의 팬데믹 대응 방법에 엄청난 균열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희생양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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