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wed logic of rushing out extreme climate interventions

극단적인 기후 개입이 초래할 문제들

태양지구공학과 같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방식을 너무 빠르게 추진하면 오히려 해당 분야의 연구가 지연되고 우리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초, 기업가 루크 아이스먼(Luke Iseman)은 멕시코의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반도에서 이산화황으로 가득 찬 기상관측용 풍선 한 쌍을 공중으로 날려 보냈다. 풍선들이 수 킬로미터 상공에서 터지면서 이산화황을 방출하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풍선 날리기 자체는 매우 사소한 행동이었고 그가 날려 보낸 풍선에는 상업용 여객기가 배출하는 가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은 양의 가스가 담겨 있었으나, 아이스먼의 행동에는 명확한 의미가 있었다. 그의 행동으로 인해 극단적인 기후 개입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게 되었다.

사실 아이스먼의 행동에는 ‘태양지구공학(solar geoengineering)’을 소규모로 모방하여 실행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태양지구공학이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연구 분야로, 태양광을 우주로 더 많이 반사하는 입자를 대기 중에 방출하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풍선 발사를 통해 성층권 도달을 목표로 삼은 아이스먼은 (아마 모두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이전에 중단했던 선을 넘었다. 다른 연구자들은 성층권에서 태양지구공학 연구를 진행하려고 할 때마다 소규모라고 해도 대중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에 연구를 더 진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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