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orthwest’s blistering heat wave underscores the fragility of our grids

폭염이 미국 전력망의 취약점을 드러냈다

폭염 및 혹한 등 기후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력 공급을 유지하고 사람들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가 요구된다.

미국 북서부를 집어삼키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은 우리가 기후변화의 치명적인 공격에 대응할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또 하나의 사례이다.

기온이 37도를 넘어가면서 대부분 지역 주민들이 선풍기와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지역 전력망에 과부하가 걸렸다. 이들 지역 상당수는 과거 선풍기와 에어컨이 거의 필요 없던 지역이었다. 지난 며칠간 포틀랜드 및 시애틀 등지에서 적어도 수천 채의 주택이 정전되었다. 열사병 혹은 그 이상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 무더위 속에서 정전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주에 기온이 더 오르고 무더위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전 사태가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폭염이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 폭염의 경우, 캐나다 국경을 따라 형성된 고기압이 ‘열 돔(Heat Dome)’ 현상을 만들어 캘리포니아 북부와 아이다호까지 이어지는 지역에 뜨거운 공기가 갇혀 일어났다.

캘리포니아주의 기온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40도 가까이 올라갈 것으로 보여 전력 부족이 예상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 캘리포니아주 전력 공급사들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전기 사용 절감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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