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 just set a net-zero goal for shipping. Here’s how that could work.
유엔의 해운업 탄소중립 목표, 2050년까지 필요한 것은?
유엔 산하의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경까지 해운업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선박의 속도 감소, 친환경 연료 등이 해운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부분적 해답이 될 것이다.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선박들은 글로벌 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방의 바나나부터 차고의 자동차까지 우리 주변의 모든 물건은 한 때 해상운송(이하 해운)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그러나 해운은 환경을 오염시킨다. 해운업은 매년 10억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세계 총배출량의 약 3%에 해당한다.
7월 7일, 유엔(UN)의 전문기구 중 하나인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는 2050년경까지 해운업의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탄소중립은 탄소를 배출하는 모든 요인을 없애거나 탄소 배출량과 제거량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뜻한다.) 탈탄소화가 어렵다고 알려진 해운업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것 자체가 중대한 성과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제해사기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거나 심지어 상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 합의안은 205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이정표를 포함한다. 2030년에 온실가스 배출을 2008년 대비 20% 이상 줄이고, 2040년에는 70% 이상 줄여야 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해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중 5% 이상이 저배출 에너지원에서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