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robotic exoskeleton can help runners sprint faster

중앙대 연구진, 로봇 슈트 활용해 전력 질주 기록 단축 성공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이기욱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로봇 슈트를 활용해 인간의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웨어러블 외골격(wearable exoskeleton) 로봇이 러너가 더 많은 걸음을 내딛도록 도와 짧은 거리를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해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와 관련된 연구들은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이 달리기 중 소비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9월 27일 국제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이런 종류의 로봇이 러너의 전력 질주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봇 슈트가 훈련 도중 속도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달리기 선수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이기욱 부교수는 “아직 예비 연구이긴 하지만 로봇 슈트가 인간의 달리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러너의 허벅지에 부착된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강철 케이블이 달린 가벼운 로봇 슈트를 제작했다. 모터가 근육의 수축을 모방하듯 케이블을 당기는 식이다. 슈트는 러너가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강력한 동작인 ‘고관절 확장’을 도와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해준다.

슈트는 양쪽 허벅지에 붙인 센서를 통해 착용자의 하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는 걸음걸이를 모니터링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에 입력되고, 알고리즘은 다른 알고리즘과 함께 작동하면서 각 러너의 개별적인 달리기 스타일과 속도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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