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n didn’t die as early as we thought

달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일찍 죽지 않았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달에서 가져온 암석 표본의 연대를 측정해본 결과, 기존에 예측했던 시기보다 훨씬 이후까지도 달에 화산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표본에 관한 연구 결과가 달에 관한 기존의 통념을 완전히 바꿔 놓을지도 모른다.

달에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활발하게 화산 활동이 일어났던 것처럼 보인다.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지구로 가져온 달 표본이 달 표면의 화산과 용암평원에 관한 새로운 단서들을 드러내 주고 있다. 10월 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연구에서 연구진은 이번 표본이 지금까지 달에서 채취한 가장 ‘젊은’ 표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표본은 달 서쪽에 위치한 ‘폭풍의 대양(Oceanus Procellarum)’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곳은 거대한 용암 호수가 굳어져 형성된 현무암 지대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이 표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달의 화산 활동은 이전에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됐던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같은 표본에서 떼어낸 파편들을 비교하여 녹아 있던 마그마가 굳어진 시기를 알아냈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진 소형 천체는 생성 초기에 일반적으로 대형 천체보다 온도가 빨리 내려간다. 그러나 연구진의 분석 결과, 달에는 그런 일반적인 통념이 적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 공동 저자로 참여한 호주 커틴대학교의 알렉산더 넴친(Alexander Nemchin) 지질학 교수는 “기존에는 달이 크기가 매우 작은 천체이므로 형성 후에 매우 빠르게 활동을 멈췄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에 가져온 토양 표본은 기존 예측과 모순된다. 따라서 우리는 달에 대한 관점을 약간, 아니 어쩌면 많이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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