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this robot dog scramble over tricky terrain just by using its camera

내장 카메라에 의존해 복잡한 지형을 오르내리는 로봇개 등장

내장된 지도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대부분의 로봇과 달리 이 4족 보행 로봇은 컴퓨터 비전과 강화학습을 통해 움직인다.

아나녜 아가왈(Ananye Agarwal)이 카네기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 근처 공원으로 그의 개를 데리고 나와 계단을 오르내리게 하자 다른 개들이 모두 가던 길을 멈추고 그 개를 응시했다.  

아가왈이 데리고 나온 개는 다름 아닌 로봇, 그것도 아주 특별한 로봇이었기 때문이다. 주로 내장된 지도에 의존해 움직이는 다른 로봇들과 달리 이 로봇은 내장 카메라를 이용한다. 카네기멜론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아가왈 등 연구진은 컴퓨터 비전과 강화학습을 통해 복잡한 지형에서도 걸을 수 있는 로봇 보행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로봇이 실제상황에 더 쉽게 적응하여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컴퓨터 비전이란 컴퓨터를 사용해 인간의 시각적인 인식 능력 일반을 재현하는 걸 말하고, 강화학습이란 수많은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 4족 보행 로봇 연구에 참여한 아시시 쿠말(Ashish Kumar) UC버클리(UC Berkeley) 대학원생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Spot)’을 비롯해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로봇들과 달리 이 로봇이 주어진 상황에서 카메라만을 이용해 자신의 움직임을 결정한다. 이 내용은 12월에 열리는 로봇기술학회(Conference on Robot Learning)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카메라를 이용해 로봇의 움직임을 판단하는 방식은 평평한 지형에 제한됐지만 이 로봇은 계단을 오르거나, 돌을 딛거나, 틈새를 뛰어넘는 등 여러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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