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Facebook is using Ray-Ban to stake a claim on our faces

레이밴과 손잡고 ‘감시의 시대’를 연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최근 선글라스 업체인 레이밴과 손잡고 스마트 안경 ‘레이밴 스토리’를 출시했다. 그런데 이것이 겉보기에 일반 레이밴 선글라스와 다를 바 없으나 사진이나 영상 촬영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어 '도촬' 등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 선글라스 업체인 레이밴(Ray-Ban)과 손을 잡고 ‘레이밴 스토리’라는 스마트 안경을 299달러(약 35만 원)에 출시했다. 이 안경을 착용하면 사용자들은 사진이나 짧은 영상을 찍거나 공유할 수 있고,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걸 수도 있다. 머지않아 여기저기에서 레이밴 스토리 안경을 착용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촬영할 것이고, 페이스북의 ‘뷰(View)’ 앱을 통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분류하여 업로드할 것이다.

나는 페이스북의 이 안경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러한 안경이 우리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더 관심이 있다.

겉보기에는 알아차릴 수 없는 감시용 기기를 몸에 착용한 사람들이 언제든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공공장소에서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물론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몰래 촬영하는 일은 수십 년 동안 계속되어왔다. 그러나 그런 촬영을 알아차리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이번 페이스북의 스마트 안경은 레이밴 브랜드 뒤에 숨어있기 때문에 이 안경으로 타인을 촬영했을 때 그것을 알아채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

인기를 얻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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