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ggest Question: Why is the universe so complex and beautiful?

[연말 담론 시리즈 #5] 우주는 왜 이렇게 복잡하고 아름다울까?

우주는 모종의 이유로 별과 은하와 생명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우주가 꼭 이런 모습이어야 했던 것은 아니다

[연말 담론 시리즈(The Biggest Questions)는 우리 인간의 존재에 대한 가장 근본적이면서 심오한 질문을 탐구하는 데 기술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미니 기획 시리즈입니다]

우주는 왜 지루하지 않을까? 물론 지루한 공간이 될 수도 있었다. 우주의 아원자 입자(subatomic particles·중성자, 양성자, 전자처럼 원자 구조를 구성하는 입자) 수는 약 1080개로, 이는 1 뒤에 0이 80개 붙은 엄청난 숫자를 의미한다. 이렇게 많은 입자를 무작위로 흩뿌린다고 생각해 보자. 그랬다면 우주는 어느 방향으로든 수십억 광년에 걸쳐서 원자보다 훨씬 큰 구조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얇은 진공으로 이루어진 단조로운 ‘동일한 것들로 가득한 사막’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는 별과 행성, 협곡과 폭포, 소나무와 사람이 가득하고, 풍요로운 자연도 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이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주학자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관측 도구를 이용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과학이 늘 그렇듯이 그 답은 불완전하다. 이제 물리학자들은 놀라울 정도로 감도가 뛰어난 장비를 이용한 새로운 실험들을 통해 아직 남아 있는 커다란 수수께끼 중 하나를 설명할 수 있는 ‘전례없는 현상’을 포착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 수수께끼란 바로 현재의 복잡한 우주를 형성한 물질이 애초에 우주에 존재하게 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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