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ace to fix space-weather forecasting before next big solar storm hits

다음 태양 폭풍이 오기 전 우주 기상 예보의 정확도를 높여라

태양 활동은 위성들의 궤도 이탈을 초래하고,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과학자들이 우주 기상 예보의 정확도를 높여 이러한 재난적 사태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2022년 2월 3일은 대만 출신 물리학자 추웨이 팡(Tzu-Wei Fang)에게 잊지 못할 날이다. 그날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땅다람쥐 종의 일종인 그라운드호그라는 동물을 보고 겨울이 얼마나 남았는지 점치는 날인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 다음날로, 팡은 태양에서 분출된 하전 입자(charged particles·전하를 가진 입자) 구름이 찍힌 위성 이미지를 분석하고 있었다. 이 구름은 태양에서부터 행성간 공간으로 폭발적으로 분출되는 가스 구름 형태의 플라스마와 자기장인 ‘코로나 질량 방출(CME·coronal mass ejection)’이었다. 이번 CME도 지금껏 매년 지구를 강타해 극지방의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들곤 하던 다른 CME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당시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국립해양대기청(NOAA·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던 팡은 “그때 봤던 CME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5일 후 팡은 그가 봤던 CME가 생각만큼 무해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지구로 향하고 있을 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의 팰컨 9(Falcon 9) 로켓이 새로운 스타링크(Starlink) 위성 49기를 노즈콘(nose cone·위성 앞부분)에 싣고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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