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토베로프 일론 머스크 변호사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미국 연방지방법원 밖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Photo/Nathan Weyland
Here’s why Elon Musk lost his suit against OpenAI
일론 머스크, 오픈AI 상대 소송에서 패소…이유는?
3주간의 치열한 증언 공방 끝에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너무 늦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판단했다.
‘일론 머스크 대 샘 올트먼’ 사건의 배심원단이 18일(현지시간) 머스크에게 큰 타격을 안겼다.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너무 늦게 제기했으며, 그 결과 관련 소멸시효 규정에 따라 그의 청구가 인정될 수 없다는 내용의 권고 평결을 만장일치로 내렸다.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를 즉각 받아들였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항소 방침을 밝혔다. 그는 “판사와 배심원단은 사건의 본질 자체에 대해 판단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일정상의 기술적 문제에 따라서만 판결했다”고 적었다.
오픈AI는 2015년 머스크와 연구자 그룹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조직으로, 수익 창출 필요성에 얽매이지 않고 인류의 이익을 위한 AI를 개발한다는 사명을 내세웠다. 머스크는 회사 초기 시절 3800만 달러(약 570억 원)를 기부했으며, 이는 올트먼 오픈AI CEO와 그렉 브로크만 사장이 회사를 사명 중심의 비영리 조직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오픈AI를 상대로 두 가지 주장을 제기했다. 첫째, 올트먼과 브로크만이 회사를 비영리 조직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깨고 수년에 걸쳐 급성장한 영리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자신의 기부를 통해 형성된 자선신탁(charitable trust)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둘째, 올트먼과 브로크만이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2024년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