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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안 된 치료법에 문 연 미국 몬태나주…FDA 승인 전 약물 허용 논란

미국 몬태나주에서 말기환자가 아니어도 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약물이나 치료법을 시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은 특히 ‘장수’를 추구하는 열성 지지자들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몬태나가 실험적 의료 치료의 허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몬태나주가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치료법을 의료기관이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4월 29일 의회를 통과한 이 법안에 16일 그레그 지안포르테(Greg Gianforte) 주지사가 서명함으로써 법안이 공식 발효됐다.

이에 따라 몬태나 내 의사들은 ‘실험적 치료소’를 개설을 위한 면허를 신청할 수 있고, 환자에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치료법을 권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 법안은 임상 1상 시험을 통과한 약물이 몬태나 내에서 제조되었을 경우 해당 약물을 주 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임상 1상은 사람에게 투여했을 때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소규모로 실시되는 최초의 임상 단계에 불과해 이 단계만으로는 약물의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볼 수 없다.

법안은 본질적으로 기존 ‘시도할 권리 법(Right to Try Act)’의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기존 법이 주로 말기환자에 한해 실험적 약물 접근을 허용했던 반면, 새 법안은 인간 수명 연장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주도로 기획이 되고 추진됐다. 이 모임은 과학자, 자유주의자, 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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