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pwheels
How smaller, distributed batteries could help the grid
대기오염 줄이고 전기요금 낮추고… ‘소형 분산형 배터리’가 뜬다
전기자전거부터 조리기기까지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소형 배터리가 전력망의 부담을 덜어줄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시에 대형 배터리를 설치하려면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각종 규제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대규모 에너지 저장 설비를 실제 전력망에 연결해 운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약 속에서 일부 스타트업은 대형 설비 대신 소형 배터리를 곳곳에 분산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인덕션이나 이동식 음식 판매대처럼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기와 시설에 배터리를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거나 전기요금을 낮추는 등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개별 배터리의 용량은 크지 않지만, 이처럼 여러 장소에 설치된 배터리가 늘어나면 전체적으로는 상당한 규모의 전력 저장·공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대규모 전력망용 배터리 설비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발생 빈도는 낮지만 한번 발생하면 크게 주목받는 경우가 많은 배터리 화재와 같은 사고로 인해, 지역사회에서는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반발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뉴욕시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지역사회의 반발이 큰 편이다.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팝휠스(PopWheels)의 데이비드 해머(David Hammer) 공동창업자는 9월 말 열린 뉴욕 기후주간 행사에서 “대규모 중앙집중식 에너지 저장 사업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주민들이 얻는 이점은 당장 체감하기 어려운 반면, 설치에 따른 비용과 부담은 눈앞의 문제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