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melight Steel
4 technologies that could power the future of energy
미래 에너지의 원동력이 될 4가지 기술
최근 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이 개최한 에너지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레이저로 강철을 만드는 기술부터 연료를 만들 수 있는 암석까지 미래 에너지의 원동력이 될 다양한 기술이 공개됐다.
거대한 공간에서 레이저, 일렉트릭 기타, 새로운 배터리로 가득 찬 서버 랙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은? 정답은 3월 셋째 주 미국 워싱턴DC 외곽에서 열린 2025 ARPA-E 에너지 혁신 서밋(2025 ARPA-E Energy Innovation Summit)이다.
에너지 혁신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고, 이번 서밋에서는 에너지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공개됐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은 고위험·고수익 연구 프로젝트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번 서밋에는 ARPA-E에서 연구비를 지원한 프로젝트들과 투자자, 정책입안자, 언론인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콘퍼런스 기간에 수백 개의 프로젝트가 대규모 홀에 전시되어 기술을 시연하고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현장에서 발견한 가장 흥미로운 혁신 기술 4가지를 소개한다.
레이저로 만드는 강철
스타트업인 라임라이트 스틸(Limelight Steel)은 레이저를 사용해 철광석을 초고온으로 가열하여 철강의 주성분인 철을 만드는 공정을 개발했다.
오늘날 철강 생산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8%를 차지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철강을 만들 때 여전히 고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철강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고로의 온도를 높이려면 석탄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