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칸으로 나뉜 보관용 백에 동결건조 헤모글로빈 제품인 에리트로머(ErythroMer)와 멸균수가 각각 들어 있다.
계획대로라면 의무병들은 위급 상황시 이 백 내부의 분말과 물을 을 사용 직전 섞어 신속하게 수혈을 준비할 수 있다.
출처: Matt Roth
The US military’s race to make fake blood
인공혈액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美 국방부
전장의 의무병과 외상 전문의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더 많은 혈액이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혈액 대체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전장의 의무병과 외상 전문의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더 많은 혈액이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혈액 대체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 2월, 대형 후송 헬기가 부상병 세 명을 바그다드 북쪽 발라드의 야전병원으로 막 이송한 참이었다. 그때 또 다른 호출이 들어왔다. 대낮에 반군 장악 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긴급 임무였다. 평소라면 헬기는 이런 지역에 야간에, 그것도 조명을 모두 끈 채로만 진입했다.
헬기가 알안바르주 동쪽의 카르마 인근을 지날 때, 반군 한 명이 휴대용 발사기로 미사일을 쐈다. 헬기 후방의 사수는 미사일이 날아드는 것을 본 듯 조종사에게 회피 기동을 하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미사일은 이미 목표를 포착한 뒤였다. 이어진 폭발로 기체에 불이 붙었다. 조종사는 58초 동안 고장 난 기체를 통제하려고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헬기는 지상으로 추락했다. 승무원 일곱 명 전원이 사망했다.
헬기는 왜 대낮에 그곳에 있었을까? 당시 정보장교로 이 사건을 조사했던 로버트 머리(Robert Murray) 해군 소령은 “혈액을 받아 돌아오는 길이었다. 우리가 ‘블러드 런(blood run)’이라고 부르는 임무다. 사상자 후송 다음으로 우선순위가 높다”고 설명했다. 머리는 지금 DARPA의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