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redith Miotke | Photo: NASA/JPL-CALTECH/MSSS
The quest to figure out farming on Mars
정말 인간은 화성에 살 수 있나? 한가지 답은 이 미생물에 있다
화성에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메마른 흙에서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연구자들은 이미 한 가지 방법을 찾아냈다고 믿는다.
아주 먼 옛날 화성의 표면에는 물이 흐르고 있었다. 파도가 해안선에 부딪치며 철썩였고, 강한 바람이 몰아치며 윙윙거렸으며, 두꺼운 구름이 가득한 흐린 하늘에서는 비가 휘몰아치며 쏟아졌다. 이처럼 40억 년 전에는 화성이 지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면 그건 행성의 크기였다. 화성의 크기는 지구 지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데, 바로 이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다.
화성의 핵은 빠르게 냉각됐고, 곧 화성은 자기장이 없는 행성이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태양풍에 취약해지면서 화성 대기의 상당 부분이 태양풍에 휩쓸려 사라졌다. 화성은 태양의 자외선을 막아줄 중요한 보호막이 없어서 열을 유지할 수 없었다. 결국 바다의 일부는 증발했고 나머지는 지표에 흡수되었으며, 남은 약간의 물은 극지방에서 얼어붙었다. 행성 전체에 발생하는 모래 폭풍으로 인한 정전기 방전과 끊임없이 방출되는 방사선으로 화성의 건조한 흙에서는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결국 과염소산염(perchlorate)이라는 독성 염분이 늘어나게 되었다. 만약 화성에 풀 한 포기만 자라려면 이런 날들이 마침내 끝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