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cell transplants are the newest experimental epilepsy treatment

뇌에 신경세포 이식하는 치료법, 뇌전증 치료에 새로운 길 여나

‘뉴로나 테라퓨틱스’가 새로 개발한 뇌전증 치료법은 줄기세포 기술의 중대한 발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저스틴 그레이브스(Justin Graves)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스쿠버 다이빙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었을 때 처음 발작을 겪었다. 그가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입에서 갑자기 엉뚱한 말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그 후로 반년이 지나 그는 측두엽 뇌전증(temporal-lobe epilepsy) 진단을 받았다.

인간의 얼굴, 인간의 수염, 사람, 얼굴 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저스틴 그레이브스
JUSTIN GRAVES

그레브스는 수영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그는 고등학교 수영팀에서 활동했고 오픈워터(open water·바다와 호수처럼 수면 위가 막혀 있지 않고 열려 있는 수역)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뇌전증 진단을 받은 후에는 모든 것을 잃었다. 그레이브스는 “한 번이라도 발작을 일으킨 적이 있는 사람은 스쿠버 다이빙을 해서는 안 된다”며 “따라서 나는 꿈에 그리던 직업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그는 운전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캘리포니아로 가서 호텔과 개 사육장 등에서 잡다한 일을 했다. 대중교통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일했다. 그리고 한동안은 술독에 빠져 살았다. 그러면서 발작은 더 악화됐다.

흔히 뇌전증은 ‘사람을 인질로 잡는 병’이라고 불린다.

그렇게 올해로 39세로 2년 반째 금주 중인 그레이브스는 의사가 임상시험을 제안했을 때 지원자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실험실에서 제작한 신경세포를 뇌에 주입하는 뇌전증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이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 미래를 앞서가세요 !!
한달에 커피 2잔값으로 즐기기
온라인 멤버
지면 매거진 멤버
(온라인+지면) 프리미엄 멤버

유료회원 플랜 보기 회원이면 로그인하기 회원가입

회원 가입 후 유료 구독 신청을 하세요 !!